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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박수홍, 30년 인연 박경림 초대 '전설의 박남매' 뭉쳤다!‘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수홍이 30년 지기 박경림을 초대한다. 사진제공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11월 4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레전드 국민남매인 박수홍이 박경림과 만나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국 고속도로에서 울려 퍼졌던 박고테프로젝트 ‘착각의 늪’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던 국민남매 활약상까지, 추억과 감동이 가득한 박남매의 만남이 주목된다. 이날 공개된 VCR 속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에게 “아빠가 저녁식사에 누구를 초대했다. 정말 친하고 고맙고 귀한 존재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 분이 영화계 거물이다”이라고 덧붙여 손님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손님은 바로 박수홍과 30년 지기 절친인 박경림이었다. 박경림이 등장하자 반가운 ‘박남매’의 모습에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박수홍과 박경림은 스타와 팬으로 만나 30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이날 박수홍과 박경림은 함께 요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30년 세월과 추억을 회상했다. 무엇보다 박수홍이 최근 몇 년 동안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도 묵묵히 곁을 지켜준 사람이 박경림인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박수홍은 “박경림은 내 친동생 같은 존재다. 어려움이 있을 때면 밤새워 통화하면서 나를 위로해줬다. 명절에는 갈 데가 없을까 봐 명절 음식도 챙겨주는 고마운 동생이다”이라며 “평생 갚으며 살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박경림은 “아저씨의 존재 자체가 나에게 힘이다”라며 오히려 박수홍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수홍의 팬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박경림은 자신을 위해 직접 요리하는 박수홍을 보며 “정말 좋아했던 나의 스타가 나를 위해 요리를 해주니까 내가 바로 성덕이구나 싶다”라며 뿌듯해했다. 이날 두 사람은 특별했던 첫 만남부터 ‘박고테 프로젝트’로 전국민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그 당시 이야기, 그 후 함께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박경림이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이야기 등 추억 속 이야기들을 모두를 추억이 잠기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은 훈훈한 이야기들을 나누다가도 유치한 공격으로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주기도. 오랜만에 공개되는 반가운 박남매의 만남, 30년 동안 이어온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 두 사람의 환상의 티키타카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11월 4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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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콘서트백지영2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해피 뉴 용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용인시 주최, 용인문화재단 주관의 ‘해피 뉴 용인 콘서트’는 전 세계가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하여 용인 시민이 함께 문화로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방송인 박경림의 유쾌한 사회와 함께 인기가수 YB(윤도현 밴드), 백지영, 진성, 길구봉구, 이치현 등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이번 콘서트는 보다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전석 문화나눔(무료)으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라인업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가수들의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 관람을 위한 좌석교환권은 처인구청, 기흥구청, 수지구청 등 3곳의 배부처에서 1월 29일(월)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배부하며, 형평성을 고려하여 각 배부처 별 배부는 동시에 시작한다. 좌석 교환권을 배부 받은 시민은 공연 당일(2월 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7시 이후 입장권 교환 불가) 용인실내체육관 입구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한 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사전에 배부 받은 좌석 교환권 분실 시 재발행 및 당일 입장권 교환이 불가하므로 반드시 좌석 교환권을 소지해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본 공연과 관련하여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확인하거나 전화(031-260-3355.335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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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소율, 화촉…"요트 프러포즈에 펑펑 울었죠"'아이돌 1호 부부' 탄생…축가는 강타, 축시는 토니안·금미 문희준-소율, '부부 됩니다'(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가수 문희준과 소율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2.12 scape@yna.co.kr '아이돌 1호 부부'인 그룹 H.O.T 출신 문희준(39)과 크레용팝의 소율(26)이 12일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동료 연예인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둘의 결혼식은 KBS 아나운서 출신 조우종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가는 문희준과 H.O.T에서 함께 활동한 강타가 맞았다. 또 H.O.T 출신 토니안과 크레용팝의 금미가 각각 신랑·신부를 위해 축시를 선사했다. 신화의 이민우를 비롯해 홍경민, 주영훈, 배기성, KCM, 크레용팝 멤버들, H.O.T출신 이재원, 유재석, 박경림, 바다, 씨스타 등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했다.둘은 2년 전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며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진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너무 많이 떨린다. 어제 잠이 오지 않더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서로에게 반한 계기로 소율은 "오빠가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잘 챙겨준다. 또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따뜻했다. 웃는 모습도 순수해 끌렸다"고 말했다. 문희준도 "반한 계기는 비슷한 것 같다"며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제가 웃음을 드리는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하지만 집에 가면 말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소율이는 저보다 웃기려고 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항상 보면 즐겁다. 그런 모습에 반했다"고 화답했다. 또 소율은 요트에서 문희준의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소율은 "오빠가 바빠서 못 해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유람선을 타러 가자고 했다"며 "가보니 귀여운 요트가 하나 있더라. 거기서 오빠의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마음을 받고서 펑펑 울었다. 무척 고마웠다"고 말했다. 문희준도 "결혼 전에 프러포즈하고 싶었다"며 "어떤 프러포즈를 하면 고민하다가 검색을 했는데 1위가 요트 프러포즈였다. 그래서 요트를 섭외하고 편지를 쓰고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문희준-소율, '아이돌 1호 부부' 탄생(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가수 문희준과 소율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2.12 scape@yna.co.kr '아이돌 1호 부부'란 말에 문희준은 "아이돌 커플이라는 것을 매 순간 느낀다"고도 했다.문희준은 "가끔 음악 이야기를 하면 서로 신나게 이야기한다"며 "신기하고 좋은 건 소율이 록을 좋아한다는 거다. 처음에는 사귀는 사이여서 제 음악을 좋아해 주는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제 노래를 거의 외우다시피했다. 그래서 저도 크레용팝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소율은 "가끔 서로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출 때가 있는데 그때 (우리가)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또 제가 고민이 있을 때 조언을 구하면 잘 말해줘서 '선배님이구나'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문희준은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도 전했다. 하루 전날 그는 '결혼 자금 마련을 위해 20주년 콘서트를 열었다'는 일부 팬들의 의혹에 대해 해명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저로 인해 속상해하는 팬들도 있는데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어떤 게 사실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조금 더 잘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 결혼하는 문희준-소율(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가수 문희준과 소율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 열고 있다. 2017.2.12 scape@yna.co.kr 서로의 애칭이 '여보', '강아지'라는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부부로 살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소율은 "서로 진실하게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바라보기"라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겠다"고 말했다. 문희준도 "다투지 말고 지금처럼, 신혼 때처럼 평생 예쁘게 살자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문희준은 1996년 H.O.T 멤버로 데뷔해 2001년 팀 해체 이후 솔로 가수와 예능 MC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소율은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데뷔해 '빠빠빠'가 크게 히트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공황장애를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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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로 아프리카 아동 돕는다" 월드컵공원서 어린이마라톤'2016 국제 어린이 마라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잔디광장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연합뉴스 공동주최로 열린 '2016 국제 어린이 마라톤'에서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과 홍보대사인 방송인 박경림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이브더칠드런·연합뉴스 공동 주최 행사에 3천여 명 동참 "오늘 내딛는 발걸음이 지구촌 영유아 살리는 노력에 큰 보탬"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달리는 것만으로도 남을 도울 수 있습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1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2016 국제 어린이마라톤'을 개최했다.세이브더칠드런은 빈곤국 아동들이 겪는 기아와 질병을 체험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하게 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국제 어린이마라톤을 2011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동시에 열고 있다. 환영사 하는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잔디광장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연합뉴스 공동주최로 열린 '2016 국제 어린이 마라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6.10.1 ksujin@yna.co.kr '뚝딱이 아빠'로 잘 알려진 방송인 김종석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소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사무총장은 김희경 사업본부장이 대신 읽은 개회사를 통해 "여러분이 오늘 내딛는 발걸음이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를 살리는 노력에 큰 힘이 돼줄 것"이라며 "아이와 가족과 친구와 함께 걷고 달리면서 전 세계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여러분의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이웃이 힘든데 나만 행복하게 살 수는 없고 다 함께 잘사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을 누리는 길"이라며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은 배고픔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돕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축사에 나선 세이브더칠드런의 존 그레이엄 에티오피아 사무소장은 "에티오피아 신생아의 절반이 생후 28일을 견디지 못하고 숨지는데,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으로 영아사망률을 58%나 감소시켰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에티오피아 아동의 생명을 살리고 이들을 위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몸풀기 체조해요'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잔디광장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연합뉴스 공동주최로 열린 '2016 국제 어린이 마라톤' 참가자들이 달리기에 앞서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세이브더칠드런의 박경림 홍보대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을 보니 '이렇게 많은 사람이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든든하고 힘이 난다"며 "나 역시 홍보대사로서 전 세계 어린이가 건강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다짐했다.이어 6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10명이 무대에 올라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 '2016년 국제 어린이마라톤' 지금 시작합니다"라고 외치며 개회를 선언했다.3천여 명의 참가자는 준비운동을 마친 뒤 출발 신호에 맞춰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대형 공을 굴리며 힘차게 달려나갔다. '나눔 배우며 달리는 어린이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잔디광장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연합뉴스 공동주최로 열린 '2016 국제 어린이 마라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6.10.1 ksujin@yna.co.kr이들은 4.2195㎞의 미니 코스를 뛰고 걸으며 1㎞ 구간마다 마련된 체험 존에서 말라리아, 저체온증, 영양실조, 식수 부족 등 빈곤국 어린이들이 겪는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 느꼈다. 골인 지점을 통과한 뒤에는 메인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여러 부스에서 '질병을 이겨라' 줄다리기, 염소 브로치 만들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이날 행사는 서울시와 연합뉴스TV가 후원했다. 참가비(1인당 1만 원)는 에티오피아의 보건요원 교육과 의약품 구입에 쓰인다. 올해는 처음으로 지역에서도 국제 어린이마라톤 행사가 열린다. 군산시와 세이브더칠드런 호남지부는 연합뉴스와 전주MBC 후원으로 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은파호수공원에서 1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행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행사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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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혼자 힘들어하는 여성들과 함께하고 싶다"여성 위한 토크 콘서트 올해도 개최…"수익금, 여성 위해 쓸 것""장도연·박슬기·하지영·하지혜, 대단한 후배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1999년 5월 17일 저녁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 주변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들이 기다린 것은 바로 '스무 살' 박경림이 "가수들만 콘서트 하라는 법이 있느냐"라는 생각으로 기획한 토크 콘서트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토크쇼와 콘서트를 결합한 이 행사는 대성공이었다. 모델 이소라와 가수 이소라, 트로트계 맞수인 태진아와 송대관, 유리상자와 일기예보, 이른바 '감자골 4인방'(김국진·김용만·박수홍·김수용) 등 당시 쟁쟁한 스타들이 박경림의 요청에 기꺼이 함께했다. "지금 그때를 생각해보면 참 어린 게 겁도 없었다 싶죠. 하하하"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만난 박경림(36)은 "대학로 토크 콘서트는 허점이 정말 많았지만, 어릴 적 저의 그 도전 정신만은 높이 사고 싶다"면서 활짝 웃었다. 박경림은 대학로 토크 콘서트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가을, 토크 콘서트 '여자의 사생활'을 열었다. 여자라는 이름보다 딸과 아내, 엄마, 며느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한국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박경림은 올해에도 '여자의 사생활' 콘서트 시즌2를 준비했다. '잘 나가는 여자들'을 화두로 한 올해 행사는 "(집을) 나가서 잘 놀고 싶은, 또 사회적으로 계속 잘나가고 싶은" 여자들의 꿈과 희망을 생각해보는 자리다. 박경림은 "저도 평소 스트레스받고 힘든 점을 지난해 행사에서 관객들과 공유하고 위안받아서 정말 좋았다"라면서 "우리 여자들이 울분이나 스트레스가 꽤 많다는 점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올해로 데뷔한 지 18년째를 맞았다. 그는 10년차 주부, 7살 난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는 여전히 손꼽히는 토크의 여왕이지만, 결혼과 출산 이후 활동이 주춤했던 것도 사실이다. 박경림은 "출산이라는 건 큰 행복과 동시에 큰 상실감도 안겨준다"라면서 "저도 몰랐는데 우울증을 앓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걸 이겨내려면 자신이 겪는 일을 비슷한 또래와 공유하는 게 필요해요. 저도 주변 언니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죠. 그래서 혼자 힘들어하는 여성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여자의 사생활' 콘서트를 여는 것도 그 때문이에요. 서로 함께 응원하고 위안받을 수 있는 그런 자리죠." '여자의 사생활'은 행사는 10월 7일부터 닷새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다. 박경림은 이번 콘서트 수익을 여성들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박경림은 요즘 방송사나 영화사가 선호하는 제작발표회 진행자 1순위다.그는 경쟁력을 묻는 말에 "영화로 치면 보통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을 준비한 작품들인데 그걸 소개하는 행사 진행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주연 배우들이나 감독들의 전작과 인터뷰 기사를 꼭 챙겨본다"라고 답했다. 평소 TV 진행자들을 유심히 본다는 박경림은 "리포터로는 박슬기(MBC TV '섹션TV 연예통신'), 하지영(SBS TV '한밤의 TV연예'), 하지혜(MBC TV '고향이 좋다')와 개그우먼 장도연이 정말 대단한 친구들"이라면서 "더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지금처럼 TV·라디오 프로그램이든, 토크콘서트든 대중들과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해요. 점점 나이가 들면 젊은이들과는 간극이 생기기 마련인데, 나이가 들어도 누구와도 대화에 막힘이 없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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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웃음 넘치는 신곡…싸이와 견주면 황송하죠"새 앨범 발표…신곡 뮤비에 60여 스타들의 웃음 담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5년에 한 번 정도 감기에 걸린다는 임창정(41)은 지독한 감기로 최근 링거를 맞았다고 했다. 24일 발매하는 새 앨범을 준비하며 무리한 듯 보였다. 지난 3월 낸 12집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힌 터라 부담이 생긴건지 묻자 "절대 아니다. 더 잘 나가려고, 1등 하려고 하는 건 욕심이다. 그런 건 하늘이 때가 되면 노력의 대가로 선물 차원에서 응답해주는 것 같다"고 손사래를 쳤다. 최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겸 가수 임창정을 인터뷰했다. 즐기면서 음악을 만들었더니 목표가 이뤄지는 경험을 했다는 그는 이번에도 오로지 팬들과 즐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만들었다고 했다. 발라드와 댄스를 아우르는 가수답게 댄스곡 '임박사와 함께 춤을'과 발라드곡 '친한 사람'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그중 '임박사와 함께 춤을'은 12집 수록곡이었지만 새롭게 편곡해 아예 다른 느낌의 곡으로 재탄생시켰다. 멜로디를 다시 써서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했고 걸그룹 EXID의 엘리가 랩을 더했다. '테크노 뽕짝'으로 인기를 얻은 '신바람 가수' 이박사가 원곡에서 넣어준 추임새는 그대로 살렸다. 임창정이 이 곡을 다시 선곡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웃으며 살자"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서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개인적으로 웃을 일이 별로 없었다고 했다. 많이 힘들었지만 '좋은 일이 생긴 것처럼 웃어보자'는 생각에 거울을 보고, 화장실에서 1분 동안 '미친놈'처럼 웃어봤다. 그랬더니 좋은 일이 잇달아 생겼고 그 일 때문에 더 웃게 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이 경험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웃으면 기적 같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요. 짧은 인생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인생살이니 돈 없다고 의기소침해 하지 말자는 거죠. 익살스런 철학을 담았어요." 그는 이어 "100년을 살면 하늘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횟수의 행복과 불행을 준다고 한다"며 "행복할 기회를 세 번 주면 불행할 기회도 세 번을 준다. 그러니 행복하다고 거만하게 축배를 들지 말고, 불행하다고 남들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노래에 발맞춰 뮤직비디오와 춤 동작도 '완전히 웃자'는 의도로 만들었다. 뮤직비디오에는 마당발로 유명한 임창정의 인맥이 총출동했다. 그는 지인들에게 "평소 웃는 모습을 '셀카'로 찍어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누구도 거절하지 않고 이메일과 카톡으로 영상을 보내줬다. 신동엽, 이범수, 김진표, 공형진, 조권, 용감한형제, 유세윤, 감우성, 오현경, 이선희, 에일리, 바비킴, 에픽하이, 씨스타, 최다니엘, 백지영, 박경림, 설운도, 에이핑크, 김창렬 등 출연진이 60여 명에 이른다. 그는 "스타들의 웃음을 담았다"며 "아이돌 가수부터 설운도 선배님 같은 윗세대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참여해줘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무에도 짱구 춤부터 현진영 춤, 마이클잭슨의 춤 등 대중이 알 만한 포인트 동작을 넣었다. 그가 이처럼 뮤직비디오에 공을 들인 데는 지난해 발표한 곡'문을 여시오'의 뮤직비디오가 코믹한 연출과 유명인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온라인에서 크게 주목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800만 건에 육박하며 특히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만큼 재미있다'는 평도 들었다. 그는 "'문을 여시오'를 통해 '아, 이걸 재미있어하시는구나'란 생각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사실 나이 먹고 주책바가지로 보일까 봐 고민했는데 이때 용기를 얻어 더 즐겁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제2의 싸이'란 평에는 "싸이처럼 잘 되면 좋지만 그건 큰 욕심"이라며 "싸이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이다. 하하. 그걸 닮는다는 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저 부러워하고 박수쳐주고 존경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게 견주는 것만으로도 황송하다"고 웃었다. 또 다른 곡 '친한 사람'은 감성적인 발라드로 가을이란 계절과 맞물려 음원차트에서 댄스곡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오랜 시간 고백하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아픔을 담은 곡으로 "사랑하는 걸 알면 멀리할까 봐 고백하지 못하고 어디 가서도 친한 사람이라고만 얘기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잇달아 앨범을 내며 히트곡을 낸 그는 가수로서 재도약한 모양새다. 과거 배우로서 영화에 무게 중심을 둔 때와는 달라진 행보다. 그러나 그는 내년에는 계획해둔 출연작이 많아 더 바빠질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다음 달부터 영화 '치외법권' 촬영을 시작한다"며 "또 내년에는 중국 영화에도 출연할 것 같다. 한국과 중국의 코믹 배우를 내세운 작품이라고 한다. 드라마도 하고 싶은데 아직은 안 들어온다"고 웃었다. 앨범 작업을 마친 그는 지금도 연말 공연 준비를 하랴, 영화 관계자들과 미팅하랴, 동대문 등지에 그의 히트곡 이름을 따서 낸 포장마차 '소주 한잔'을 운영하랴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그는 "매일 스케줄이 끝나면 포차에 가서 2~3시간 머물며 손님에게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준다"며 "영화 감독님들과 미팅도 그곳에서 한다. 나에게 궁금한 게 있으면 그리 오라. 마침 김창렬이 내 가게 옆에 '맥주 한잔'도 오픈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가 오는 12월 24~2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여는 공연은 올해 성황리에 마친 전국투어의 앙코르 무대다. 그는 "지난 투어 때 올림픽공원에서 공연하며 체육관에서 공연하고픈 소원을 이뤘다"며 "'이래서 인생이 재미있는 거구나'라고 느꼈다. 앞으로 공연을 주기적으로 할 생각이다. 그러려면 앨범을 내며 현역으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공연 때 앞 자리에 60대 어르신과 30대 여자분, 10대 딸이 같이 앉아 '소주 한잔'을 따라부르는 걸 보고 울컥했어요. '저 그림을 4대로 만들어보자, 그런 가수가 돼보자'란 생각을 했죠. 웃었더니 이런 일이 생긴 거예요. 100살까지 공연하고 싶어졌습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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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라디오 DJ도전…'무한도전-라디오데이'(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유재석이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데뷔 후 처음이다. 유재석은 오는 11일 밤 10시 MBCFM4U(91.9㎒)에서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한다. 이는 유재석이 출연하는 MBC TV '무한도전'이 진행하는 '무한도전-라디오데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한도전' 멤버 6인이 11일 모두 일일 라디오 DJ로 나선다. 오전 7시에는 박명수가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 낮 12시에는 정준하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오후 2시에는 노홍철이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를 각각 진행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정형돈이 '배철수의 음악캠프', 유재석은 밤 10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하하는 밤 12시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각각 책임진다. 유재석과 함께 정준하, 정형돈도 이날 처음으로 라디오를 진행한다.